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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 스위트 객실 (23.6평, Scenery Pavilion, 자쿠지 파빌리온)

지난 관련글 및 주제 소개

안녕하세요, 고주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태국 치앙마이의 한적한 럭셔리 리조트,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 주요 시설을 소개해 드렸죠.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 주요 시설 소개

치앙마이 택시 어플 사용 팁 / 로비, 수영장, 레스토랑 등

오늘은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에서 묵은 스위트 객실, Scenery Pavilion(=자쿠지 파빌리온)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짝짝짝)

참고로 Scenery Pavilion은 단독 건물형태의 스위트 객실 중 윗층에 해당하는 23.6평 객실입니다.

혹시 영상이 편하신 분들은 아래 저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video review

watch the video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치앙마이 스위트 객실 리뷰

(Scenery Pavilion, 자쿠지 파빌리온, 어메니티 등)

단독 건물 형태 객실

Scenry pavilion 입구

단독건물 형태 스위트룸 입구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저는 Scenery Pavilion 객실 908호를 받았어요. 산속 저~ 안쪽이 아니라 리조트 Main Facilioy Building이나 다른 부대시설에 적당히 가까운 위치라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버기 카를 호출한 적이 거의 없어요. 

베란다 하이 리조트 Scenery Pavilion 안내

Scenery Pavilion 최대 투숙 인원은 성인 4명이고요. 마운틴뷰와 정원뷰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발코니에 자쿠지가 있기 때문에 국내 서드 파티에서는 ‘자쿠지 파빌리온’이라고 표기된 객실이기도 합니다.

Scenery Pavilion 입구 앞쪽 벤치

객실 입구 앞쪽에 벤치가 있어요. 그런데 우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녁은 돼야 앉아서 수다라도 떨 수 있어요. 추가적인 문제는 매일 벤치를 닦아도 숲에 사는 벌레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을 거에요.

23.6평 광활하다

Scenery Pavilion 내부

객실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느낌은 2가지입니다. 1) 시원하다. 2) 광활하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Scenery Pavilion 내부 시원함

베란다 하이 리조트 체크인하는 날 님만해민과 올드시티를 땡볕에서 1만보 정도 걸은 상태라 엄청나게 지쳐있었거든요. 시원한 실내에 드넓은 침대를 보는데 엄청 행복하더라고요. 

침대는 성인 여성 세 명이 함께 자도 될 정도로 무척 큽니다.

Scenery Pavilion 객실은 23.6평

그리고 전날에는 님만해민 근처 가성비 호텔인 이비스 치앙마이 님만 저니허브에 묵었는데 커넥팅룸이기는 했지만 방 1개에 5.7평인 작은 방이였어서 23.6평 오니까 더더욱 넓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럭셔리 리조트 느낌. (크으)

로비에서 객실까지 버기 카로 일행과 짐을 옮겨 주신 베란다 직원분께서 객실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해주세요. 그 내용들 포함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욕실

저는 숙소를 가면 항상 욕실부터 보는지라, 우선 욕실을 보죠.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세면대와 수건

저는 세면대가 2개라서 참 좋습니다. 수건도 투숙 인원에 맞춰서 잘 준비해 주시고요.

베란다 하이 리조트 샤워실 단차

샤워실 공간이 길쭉한 형태라 바깥쪽에 물이 많이 튈 위험이 적기 때문에 단차가 (전날 묵은 이비스 치앙마이 님만 저니허브만큼 높지는 않지만) 약 3cm-4cm 정도로 무난합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샤워실 어메니티

샤워실 어메니티 브랜드는 ‘탄’으로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이 구비되어 있어요.

이 탄이라는 브랜드 이름이 태국어 ‘쌀겨’에서 유래한 것인데, 친환경 브랜드 치고 머리 감았을 때 머릿결이 너무 뻑뻑하게 되진 않아서 좋았습니다.

5성급 럭셔리 리조트긴 하지만 산속 리조트라 수압이 괜찮을까 궁금했거든요.

베란다 하이 리조트 샤워실 수압

세면대와 샤워실 수압은 좋습니다. 흥미로운 점이 세면대 수압의 경우 차가운 물보다 뜨거운 물 쪽 수압이 더 높아요.  

Scnery Pavilion 화장실

다만 변기 수압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실 수 있어요. 3일간 투숙하며 문제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상대적인 수압을 말씀드린 거에요.

그런데 산속 리조트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리고 뜨거운 물이 한참 뒤에 갑자기 나오니까 샤워할 때 한명씩 비명 지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침에 혹은 수영 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싶으시면 미리 틀어 두시고요. 뒤에 곧바로 샤워할 사람이 있으면 뜨거운 물을 그냥 끄지 않은 채로 빠르게 바통터치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해외 여행 가서 아프면 나도 서럽지만 일행 모두가 고생하니까요. 물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사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끄덕끄덕)

침실 및 거실

원룸 형태의 스위트룸이라 침실과 거실 일체형입니다. 

우선 에어컨 성능이 엄청나서 저는 바람막이 입고 잤거든요. 열 많은 두 친구가 긴팔 입고도 춥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밤에 이렇게 추운건 취침모드 해두고 자면 해결됩니다. 오후에는 이런 엄청난 에어컨 성능이 투숙객에게 천국을 가져다 줘요.

너무 추워서 그런지 룸 안에 벌레 없는 건 무척 만족도가 높았어요. 3일 묵는 동안 객실 내에서 딱 한 마리의 작은 벌레를 봤는데 욕실 바닥에 죽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세스코 같은 장치도 해뒀나 봅니다.

옷장

객실 들어가면 출입문 가까운 쪽 옷장(옷장 2개) 아래 객실 착용 전용 슬리퍼 신으라고 직원분께서 챙겨주실 거에요.

옷장에는 슬리퍼뿐 아니라 쇼핑백, 우산, 가운, 그리고 여권을 넣고 다닐 소중한 금고도 있습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옷장

모든 Pavilion 객실이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금고가 반대쪽 옷장에 있었습니다. 

Scenery Pavilion 금고

옷장이 양쪽에 1개씩 총 2개가 있고 공간 자체도 넓어서 성인 3명이 쓰기에 아주 넉넉하죠.

화장대

세면대 2개에 화장대까지 있으니까 성인 3명이 외출 준비할 때 기다리는 일이 없었어요.

Scenery Pavilion 화장대 위 다국적 어댑터

제 블로그 이전글을 읽으셨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태국에서는 한국 220V를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국적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드라이기

드라이기는 굉장히 아쉬웠어요. 소리만 들으면 허리까지 오는 긴머리도 금방 말려줄 것 같은데, 막상 써보니 바람 세기가 약해서 머리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제 일행 두 명은 그냥 머리 말리는걸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아무래도 룸 안이 추워서 더더욱 머리 말리는게 쉽지 않았던 걸까요. (긁적)

전화기

드넓은 침대 양쪽으로 협탁이 있고 한쪽 협탁 위에 전화기가 있어요.

Scenery Pavilion 객실 내 전화기

굉장히 흥미로웠던 점은 분명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실 때 전화기로 ‘0’번 누르면 24시간 리셉션에 연결된다고 하셨거든요. 웹사이트에도 24시간 직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나오고요.

베란다 하이 리조트 24시 서비스에 대한 의문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체크인 날 밤 10시 30분 근처에 전화 3번 했는데 받질 않으시더라고요. 다음날 수영 일찍할까 싶어 미리 가운 받아두려 했는데 프론트 전화 연결이 안 돼서 아쉬웠습니다. 그냥 타이밍이 안 좋았던 걸까요.

소파 테이블

소파 테이블 위에는 룸서비스 메뉴판과 성냥, 과일이 있습니다.

Scenery Pavilion 소파 테이블

룸서비스 마지막 주문 시각은 밤 10시 30분이에요. 마감 시간이 조금 아쉬울 수 있죠. 한국에서 호캉스 가면 밤 10시 30분부터 안주 리필이 필요한 시각인데 말이죠. 

참고로 테이블 위 성냥발코니에 있는 램프에 불 켤 때 사용하는 거에요. 발코니에는 조명이 없거든요.

미니바

미니바는 말그대로 무제한 천국이더라고요. 

그런데 자쿠지 파빌리온 객실이라서 무제한 천국인지, 아니면 제가 Accor 멤버십이 있어서 무제한 천국인 것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쿠지 파빌리온 객실에는 돌체구스토 커피 머신이 있고, 스타벅스 캡슐을 제공합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스타벅스 캡슐

스타벅스 캡슐은 총 4가지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노랑색 캡슐은 Veranda Blend 아메리카노로 베란다 하이 리조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캡슐이기 때문에 반드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자쿠지 파빌리온 객실 내 커피 캡슐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며, 필요시 전화기 ‘0’번 누르셔서 요청하시면 됩니다.

커피 캡슐과 더불어 각종 티와 생수도 무제한 무료니까 언제든 필요할 땐 객실 내 전화기 ‘0’을 누르세요.

냉장고를 보시면 각종 스낵, 음료, 맥주가 있습니다. 냉장고 아래칸에 있는 펩시 2캔, 코코넛 워터 2캔, 소다 워터 2병은 매일 2병씩 무료로 제공됩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냉장고 맥주

윗칸에 있는 스낵과 문쪽에 있는 맥주는 당연히 무료가 아니고요. 미니바에 있는 메뉴판에 체크하고 드신 후 체크아웃 때 계산하셔야 합니다. 

맥주의 경우 볼트나 그랩으로 만난 현지인 택시 기사님들께서 공통적으로 싱하 맥주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미니바에서 맥주를 먹으나,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에서 보틀로 사먹으나 가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시원한 리조트 객실 내에서 마음껏 드셔도 가격적으로 손해보실 일 없으실 거에요. (태국 최고!)

발코니

발코니에는 침대자쿠지가 있습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발코니 침대

사실 침대에 오래 앉아 있지는 못했어요. 침대에 누워 책 읽으면서 파릇파릇한 마운틴뷰를 즐기려고 했지만 정말 너무너무 더웠거든요. 게다가 휴양 리조트는 뒤로 하고 시가지를 엄청 걸어 다니다 보니 책 읽을 에너지와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하;;

베란다 하이 리조트 발코니 자쿠지

베란다 하이 리조트 Scenery Pavilion이 자쿠지 파빌리온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발코니에 자쿠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쿠지 근처에 여분의 큰 사이즈 수건도 놓여 있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발코니 공간에는 조명이 따로 없기 때문에 램프를 사용하셔야 해요. 램프에 필요한 불은 거실에 있는 소파 테이블 위 성냥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모기향도 구비된 센스. 모기향까지 구비해뒀다는 것은 모기가 많다는 거겠죠, 하하;;  

자쿠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2단계로 간단합니다. 1단계) 물을 30분 정도 먼저 채운다. 2단계) 버블 스위치를 켠다. 

TV 뒤쪽 자쿠지 버블 스위치

참, 자쿠지 버블 스위치거실에 있는 TV 뒤쪽 스위치입니다. 태국이 무척 덥고 스콜성 비가 자주 오다 보니 발코니 쪽에는 전기와 관련한 스위치를 두지 않은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연인이나 아동과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엄청나게 더운 태국 6월에 발코니에서 자쿠지를 즐기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아닌가, 그냥 저도 그렇고 함께 한 친구들도 워낙 활동적이라 시가지 구경하다 보니 밤 늦게 자쿠지를 사용할 시간이 없었던게 더 정확한 표현 같네요. 

다음에 겨울에 가게 된다면 꼬옥 자쿠지를 즐겨보는 것으로.

카드 키 관련 안내사항

마지막으로 자쿠지 파빌리온 카드 키 관련 안내 사항이 있습니다.

베란다 하이 리조트 카드 키

국내에서 호캉스 가면 프론트 데스크에서 카드 키 받아서 객실 들어가서 전기 가동되게 꽂으실텐데요.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객실은 전기 및 전원 전용 카드키가 이미 꽂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객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꽂혀있는 카드키로는 문을 열지 못하고 오로지 전기 및 전원 전용 키이기 때문에 외출할 때도 항상 꽂아 두고 객실에서 나가라는 안내 받았습니다. 프론트 데스크에서 받으신 카드 키는 문을 여닫는 용도라 잘 챙기고 다니시면 됩니다.

추천? 비추천?

총평

총평입니다. 산속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인데 객실 안에 벌레가 없어요. 얼른 예약하셔야죠?!

초록색으로 둘러 싸인 평화롭고 넓은 리조트에 벌레 없이 시원하게 휴양하고 싶다면,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당연히 쌍따봉으로 추천드립니다. 사실 친구들과 가도 자쿠지 잘 이용할 수 있는데 제 일행은 시가지를 너무 지나치게 걸어 다니느라 지쳐서 자쿠지를 즐길 에너지를 남기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리뷰들 보니 자쿠지에 예쁜 배쓰 밤 넣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더라고요. 태국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덕분에 럭셔리 리조트에서 한가롭게 책 읽으면서 룸서비스 왕창 시켜 먹어도 한국 가격의 반 정도 가격밖에 안 나옵니다.  

하지만 엄청난 에어컨 성능으로 춥기 때문에 저처럼 추위 많이 타시면 수면용 바람막이 챙기시고요. 헤어드라이기는 그냥 포기하고 자연풍으로 천천히 말리면서 TV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면대나 샤워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압이 낮아서 그렇지 변기 수압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솔직히 님만해민 가성비 호텔에서 커넥팅룸으로 화장실이 2개인 상태로 있다가 훨씬 큰 룸이지만 화장실 1개인 자쿠지 파빌리온 객실로 오니 조금 아쉽기는 하더라고요. 역시 화장실은 다다익선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무제한에 서비스도 친절해서 무척이나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추천추천!

베란다 하이 리조트 자쿠지 파빌리온 장단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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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d news is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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